신세계, `중국인 큰손을 잡아라`..마케팅도 `더 세게`

中 고객 VIP 라운지 이용 및 5% 할인혜택 제공
은련카드·아시아나항공과 제휴해 상품권·항공권 등 증정도
  • 등록 2011-06-09 오전 9:38:40

    수정 2011-06-09 오전 9:38:4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백화점업계의 큰 손으로 부상한 중국인 VIP 쇼핑객 모시기 위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는 업계 최초로 중국은련카드 및 아시아나항공과 단독 제휴를 맺고 중국인 VIP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신세계는 중국 쇼핑객 중 쇼핑 금액이 큰 고객들에게 한국 VIP고객과 동일한 혜택을 부여하는 멤버쉽 서비스를 진행한다.

신세계 전 점포의 VIP 라운지 이용과 상품 구매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표준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원을 추가로 배치해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가이드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중국인 VIP 고객 확대를 위해 중국 메이져 카드사인 은련카드사의 은련 플래티늄 카드와 제휴 마케팅을 펼친다. 올 6월부터 내년 5월까지 신세계백화점에서 은련 플래티늄 카드로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100·200·300·50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로 5%에 해당하는 5·10·15·25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하고, 첫 구매 시에는 한국 특산물로 구성된 웰컴 기프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세계는 아시아나항공사와 연계해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신세계백화점에서 300만원 이상 구매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중국 주요 10개 도시 왕복항공권을 증정한다. 아시아나 항공권을 소지한 중국인 고객에게는 한국 특산물 기념품도 증정한다.

김봉수 신세계 마케팅담당 상무는 "중국인 관광객은 신세계백화점의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잡으며 명품 뿐 아니라 한국 토종 패션 브랜드도 선호하는 등 한국 쇼핑에 열광하고 있다"며 "이번 중국 은련 플래티늄 카드, 아시아나 항공,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중국 VIP 마케팅을 통해 중국인 고객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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