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지난 1일 개통한 경의선 복선전철 노선에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최신형 웰빙 전동차를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코레일은 새로 도입된 웰빙 전동차 주행장치에 양방향성 공기스프링을 설치, 승차감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객실을 연결하는 이동 통로는 통유리의 자동문으로 교통약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시야가 넓어진 것도 웰빙 전동차의 장점이다.
특히 환경부가 고시한 대중교통수단 공기질 가이드라인에 따라 객실내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자동감지, 환기시켜 고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전동차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의 난방설비 이외에 냉방장치에 난방설비를 추가한 냉·난방장치도 구비했다. 차내에는 LCD모니터가 설치돼 열차운행 안내정보는 물론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동영상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운전실 안에도 LCD 모니터를 설치해 기관사가 고객의 승하차 상황을 쉽게 모니터링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출입문에 이물질이 끼더라도 열차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특수 센서장치를 보강했다.
박완기 코레일 광역철도차량팀장은 "앞으로 전동차 편성도 4·6·8량 등 노선별 고객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편성할 것"이라며 "좌석형 급행열차, 2층 좌석형 열차, 특별한 이미지를 상징하는 전동차 등 신개념 전동열차 운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