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초 안에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아라!

여성의류 쇼핑몰 ‘스타일피치’
  • 등록 2009-06-08 오후 3:33:00

    수정 2009-06-08 오후 3:33: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단 2초 안에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구매로까지 연결시키겠다!”

‘High Quality(고품질), Good Service(좋은 서비스), Best Price(합리적인 가격)’ 를 추구하는 여성의류 전문몰 ‘스타일피치(www.stylepeach.co.kr)’ 이송이 대표의 다부진 목소리다.

지난 해 8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연 스타일피치는 무려 3년에 가까운 준비 기간 끝에 탄생한 그야말로 ‘준비된 쇼핑몰’이다.

타 쇼핑몰들이 보통 6개월에서 1년여를 준비해 오픈 하는 것에 비하면 꽤 오랜 시간이다. 이 대표 역시 의류 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이너 출신으로 전문성을 갖췄다.

준비됐던 만큼 자신감 있고 빠른 일 처리로 오픈 3개월 후부터는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만 명이 넘었고 1년도 채 되지 않은 현재 당당히 성공쇼핑몰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스타일피치에는 ‘스타일’과 상큼한 과일인 ‘복숭아’를 접목시킨 ‘스타일피치’라는 이름처럼 상큼하고 발랄한 여성의류와 액세서리가 다수다.

시즌 별로 5가지 정도의 자체 제작 상품을 선보이며 품질이 뛰어나 고객 만족도가 높고 반품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또 한편으로는 ‘피치’라는 단어가 가진 ‘뜨거운(hot) 여자’라는 의미처럼 화끈하고 섹시한 여름 상품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이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디테일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상품에 여러 컷의 이미지를 올리고 상품 상세 설명에 공을 들이는 것도 그런 이유다.

이 대표는 “2초 안에 고객들의 구매를 유도하려면 실제로도 깔끔하고 세련된 상품은 기본이고 이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이미지가 중요하다”며 “이와 함께 옷의 느낌에 따라 촬영 컨셉을 정하고 자세한 설명을 풀어냄으로써 고객들이 상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스타일피치는 고객들과의 커뮤니티에 많이 신경을 쓰는 편이다. ‘게시판이 채팅창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만큼 실시간으로 세세하게 답변을 단다. 일주일에 한번씩 진행하는 ‘100원 경매’도 비슷한 이유로 시작됐다.

이 대표는 “회원가입을 통해 피친(피치친구)가 되면 할인, 사은품 증정 등 혜택이 많지만 더욱 실질적으로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다 함께 대화도 나누면서 경제적 부담도 덜어드릴 수 있는 경매를 시작하게 됐다”며 “다음주 경매를 했으면 좋을 것 같은 상품도 직접 고르고 요청하는 것이 가능한 만큼 반응이 아주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곧 1주년을 맞는 스타일피치는 사이트를 새 단장하고 중국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이다.

이 대표는 “고객들이 직접 전화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코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상담을 하는 등 토털 상품 수요가 많아 이를 반영해 사이트 리뉴얼을 계획 중”이라며 “해외에서의 주문, 배송 문의 등이 많아 중국에도 곧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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