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삼성전기 사장 "강한 회사 만들자"

임직원 대상 취임 메시지
"`스피드·효율화·손익 위주 경영`으로 위기 돌파"
현장중시 경영 강조…삼성전기, 현장 집중 근무제 시행
  • 등록 2009-02-03 오전 11:01:00

    수정 2009-02-03 오전 11:01:00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박종우 삼성전기(009150)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최고의 효율로 최고의 성과를 내는 `강한 삼성전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3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취임 메시지에서 "삼성전기는 지난 36년간 국내 전자 부품산업을 선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
박 사장은 "삼성전기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여러 분야의 사업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가졌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스피드(SPEED), 효율화, 손익 위주 경영`을 경영 모토로 선정하고, 현재의 사업 역량 강화, 차세대 기술과 신수종 사업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매출 및 이익 증대가 가능한 사업에 자원을 우선적으로 투입해 경영체질을 튼튼히 하고, 신사업 발굴을 비롯한 모든 부문의 스피드 경영을 체질화하기로 했다. 또 경영효율 극대화 및 유연성 강화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기로 했다.

박 사장은 "아무리 경영 여건이 어렵더라도 환경 탓만을 하고 있을 수는 없다"며 "현재 위기가 세계 최고의 삼성전기를 만드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지난 1월 부임 이후 매일같이 수원사업장에 대한 업무보고와 현장 방문을 실시했으며, 지난 2일 부산사업장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경영에 본격 돌입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박 사장의 현장중시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현장 집중 근무제`를 실시한다.

삼성전기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을 현장 집중 근무 시간으로 정하고 ▲현장 인력대상 회의 및 행사 금지 ▲현장인력 호출 자제 ▲제조 보직장 현장 근무 ▲현장 미팅용 별도자료 작성 금지 등 가이드 라인을 정해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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