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GS건설이 각각 2517가구와 1502가구를 공급한다. 두 회사는 모두 분당신도시 오리역 인근에 견본주택을 마련했으며 6개씩 유니트를 마련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시행사는 일레븐건설로 같지만 두 회사의 아파트는 두드러진 차이를 보인다.
◇성복 힐스테이트 'ㄱ' 타워형 고급스러움 강조
GS자이는 2개 단지 모두를 판상형으로 짓고 남향 배치한 반면 현대힐스테이트는 3개 가운데 2개 단지를 타워형으로 만들었다.
우선 성복힐스테이트 견본주택에는 148㎡(45평), 165㎡(50평), 168㎡(51평), 181㎡(55평), 185㎡(56평), 199㎡(60평) 등 6개 유닛이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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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스페이스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설계도 두드러진다. 1차 170㎡(51평)는 주방과 연결된 발코니 부분을 주부만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199㎡(60평) 이상은 진한 나무색으로 포인트를 줬고 거실까지 들어가는 복도가 길어 미니갤러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아파트 입구부터 양쪽으로 신발장을 비롯해 수납공간이 확보돼 있고, 주방에도 드레스룸 같은 느낌의 2평 남짓한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성복자이 '-'자형 배치. 최대 2m 광폭 발코니
성복자이는 ‘ㅡ자 형’ 남향배치로 구성된다. 성복자이1차는 동남향이고, 성복자이2차는 정남향이다. 1차에는 중형 평형을, 2차에는 중대형 평형을 주로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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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을 안방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대 2m에 달하는 광폭 발코니가 설치돼 발코니를 확장시 넓은 면적을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 평형이 거실을 기준으로 공간이 분리돼 부모와 자녀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했다.
거실(Living)-식탁(Dining)-주방(Kitchen)을 연결하는 LDK배치도 눈에 띈다. 다만 거실-식탁은 일자로 배치했지만 주방은 거실에서 보이지 않게 했다. 특히 주방 옆에 포켓 발코니를 둬 주부공간, 다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는 중형은 전체적으로 화사함을, 대형은 중후함을 강조했다. 114㎡형(74가구)은 성복지구에서 유일하게 전용면적 85㎡ 이하인 데다 비슷한 크기의 주택보다 넓어 보여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풀옵션 3.3㎡ 110만-130만원선
두 단지의 분양가는3.3㎥(1평)당 평균 1548만원으로 같다. 분양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중도금 대출은 모두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힐스테이트와 자이 모두 이달 3-5일 동시에 1-3순위 청약을 받는다. 하지만 힐스테이트 당첨자 발표일이 12일로 자이(13일)보다 하루 빨라 두 곳에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동시에 당첨될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힐스테이트만 당첨이 인정된다.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 아니어서 등기후 바로 매매할 수 있다. 청약 자격은 용인시 거주자에게 100% 우선공급되고, 용인지역에서 미달된 물량은 서울 및 수도권 청약자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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