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이번엔 `인증절차 허점` 노출

  • 등록 2007-10-12 오전 10:07:16

    수정 2007-10-12 오전 10:07:16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NHN(035420)의 게임포털 한게임이 또 구설수에 올라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최근 한게임 방문자 수 증가에 대한 `아전인수` 격 해석으로 다른 게임업체들의 눈총을 받더니, 게임 이용을 위한 본인 인증 절차에 헛점을 드러낸 것.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게임은 회원 가입할 때 거쳐야하는 본인 확인 과정에서 주민등록증 인증시 본인 주민등록증의 발급 일자를 입력해야하는데 가입자가 아무 날짜나 임의로 입력하더라도 문제없이 가입이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업체의 게임포털은 본인 확인이 되지않으면 회원 가입 자체가 불가능하고, 회원 가입이 가능하더라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NHN 측은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앞서 한게임은 방문자 수와 관련해서도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 지난 8월 첫째주 한게임의 주간 UV(순방문자 수, 코리안클릭 자료)는 386만에서 둘째주 456만으로 증가했다. 셋째주에는 511만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NHN 측은 "인기 게임의 채널링 서비스 등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주력한 결과로 게임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한게임 순방문자 급증은 네이버 카페로부터 방문자가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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