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거침없이 300만...개봉 9일째 달성할듯

  • 등록 2007-07-06 오전 10:24:07

    수정 2007-07-06 오전 11:53:21

▲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흥행몰이중인 '트랜스포머'


[이데일리 윤경철기자] 변신로봇 ‘트랜스포머(Transformers)’의 기세가 무섭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랜스포머'는 개봉 7일째인 4일까지 250만명 전국관객을 동원했다. 평일 하루 25만명 내외의 관객이 관람하고 있는 이 영화는 6일 오후 또는 7일께 3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올 해 개봉한 영화 중 ‘스파이더맨3’가 11일만에, ‘캐리비안의 해적-세상 끝으로’가 8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트랜스포머’의 인기 원인은 어린 시절 변신 로봇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던 추억이 있는 20, 30대 남성 관객들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방학 시즌이 본격 시작되는 이달 중순께면 개봉 14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캐리비안 해적...’의 각종 기록을 능가할 전망이다.

‘트랜스포머’는 미국에서도 인기다.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인 4일(현지시간) 개봉한 '트랜스포머'는 하루 274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지난 해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이 세운 화요일 최고 개봉기록 157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198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장난감을 토대로 캐릭터가 만들어진 '트랜스포머'는 거대한 변신 로봇들로 이뤄진 두 개의 집단이 지구로 내려와 서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영화.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로봇 캐릭터들과 함께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 시아 라버프를 비롯, 타이레즈 깁슨, 존 보이트, 조시 듀하멜과 존 터투로가 출연한다.

손바닥 크기의 휴대폰부터 라디오, 자동차, 비행기 등이 로봇으로 변신하는 모습과 도심에서 수십층 빌딩 크기의 로봇들이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 현란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려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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