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신규 아파트, 단독주택을 포함해 올해 1월 1일자로 고시된 전국의 아파트 685만가구, 연립 45만가구, 다세대 138만가구 등 공동주택 871만 가구와 단독주택 430만 가구 등 총 1301만 가구의 공시가격은 1269조원이다.
이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632개 기업(거래소, 코스닥)의 주식 시가 총액(782조1220억원 27일 종가 기준)의 1.62배에 달하는 것이며, 주식을 모두 사고도 487조가 남는 금액이다. 또 주택 공시가격 총액은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806조6000억원의 1.57배에 달한다.
신규 아파트를 제외한 공동주택 총액은 879조 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단독주택은 표준지를 포함해 307조원 안팎으로 집계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해 강남과 분당, 평촌 등 신도시 집값이 급등해 내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총액은 100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전체 시. 도 2791만필지(비과세 토지 제외)907억740만㎡의 개별 공시지가 합산액은 지난해 2176조2000억원이다. 이에 따라 땅값과 공동, 단독 등 주택가격을 더한 부동산 공시가격은 3445조2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