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창투는 28일 서울 청담동 본사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국민기술금융과의 합병에 관한 보고총회를 갖는다. 합병후 국민창투의 납입자본금은 현 320억원에서 447억원으로 증가, 신기술금융사업자로의 전환을 선언한 기은캐피탈을 제외하면 한국기술투자(440억원), 한솔창업투자(325억원) 등을 제치고 업계 최대의 창투사가 된다.
합병후 국민창투는 40여명의 직원들이 총 14개의 투자조합을 운용하게 되며, 총 250여개 회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창투는 또 조승현 교보증권 고문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키로 했다. 신임 조승현 대표이사는 다음달 2일 취임해 내부조직을 재편성하는 대로 벤처투자활동을 활발히 전개, 한국의 벤처캐피탈업계를 선도하는 메이저 창투사로 도약시킬 전망이다.
조승현 신임 대표이사는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동원증권을 거쳐 동원창업투자, 동원투자신탁운용, 교보증권 등의 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