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취득법인의 주가가 종합주가지수 대비 4.9%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나타내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주가하락으로 자사주 취득기업 106개사는 총 997억원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자사주 취득기업 총 106개사(159건)의 주가평균등락률은 -0.04%로 종합주가지수 -4.93%에 비해 4.8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사주 취득공시를 낸 5일 이후 주가는 3.33% 올랐고 10일후에는 2.82% 올라 공시 후 주가 상승률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전체 자사주 취득기업의 평가손실은 996억원을 기록해 1개사당 9억5000만원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340만주를 취득해 총 760억5600만원의 평가이익을 내 1위를 기록했고 삼성화재(304억6400만원), 동원증권(98억900만원), S-오일(93억5500만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포철은 987만6000주를 취득해 총 359억4900만원의 평가손을 입어 평가손실이 가장 많은 업체로 기록됐고 LG화학(318억1000만원), KTB-네트워크(220억910만원) 등도 평가손 규모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