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에프앤씨, 대웅바이오와 130억 규모 믹싱장비 공급계약

  • 등록 2024-01-10 오전 8:41:27

    수정 2024-01-10 오전 8:41:27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2차전지 전극공정 믹싱장비 제조기업 윤성에프앤씨(372170)는 미생물전용 바이오 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윤성에프앤씨 안성 본사. (사진=윤성에프앤씨)
대웅바이오에서 발주한 이번 사업은 향남 공장 바이오의약품 제작을 위한 믹싱설비를 공급하는 게 골자다. 총 130억 규모로 대웅바이오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위한 프로세스 설비부터 시공, 자동화, 밸리데이션(외주업체 수행)까지 턴키 프로젝트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인증 설비 납품으로 까다로운 품질 기준에 대한 고객사의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성에프앤씨는 하반기 대규모 계약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1147억원 규모의 배터리 믹싱장비 계약을 체결했다. 윤성에프앤씨 관계자는 “글로벌 가전업체로부터 신규 믹싱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 고객사 확보로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성에프앤씨는 연속식 전극 제조 시스템은 물론 건식 전극제조 시스템을 개발 중으로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지난 2021년 국책과제 공동연구 기관으로 선정돼 수행 중이다.

박치영 윤성에프앤씨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높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사례로 고객과의 상호 신뢰 효과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기존 고객사 외에도 믹싱설비 관련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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