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글로벌 팬덤 유입 지속에 따라 음반 판매량이 성장하고 있고 장르 확장에 따른 음원 매출도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광고와 월구독 등 플랫폼 수익화 개시에 따른 차별화에도 주목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31만원으로 하향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및 톱 픽 관점을 유지하나 센티먼트(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과도해진 괴리율을 감안해 목표가를 기존 37만원에서 16% 내린 31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타깃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55배에서 38배로 하향하고 글로벌 피어의 최근 3개년 PER에 30% 할인을 적용했다. 이 연구원은 “산업 성장성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팬덤 확장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세븐틴 신보는 중국 공동구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 팬덤 유입에 힘입어 초동 신기록을 경신했다”며 “실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선주문량은 전작 대비 40% 이상 성장하는 등 음반 판매량의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미국 레이블 인수에 따른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으로도 봤다. 이 연구원은 “음원은 발매 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매출이 창출되며 갈수록 수익성은 개선된다는 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에스엠(041510) 아티스트 입점에 따라 위버스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이 연구원은 “해외 대형 아티스트 추가 영입도 순항 중이며 광고 및 월구독 도입에 따른 수익화도 목전에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