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전환사채(CB) 형태 (표면금리, 만기금리 0%) 178억원 규모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 성공은 디엑스앤브이엑스의 미래 비전에 대한 시장의 공감을 얻어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특히 현재 금리인상 등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정지 중인 기업이 이례적으로 외부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은 그동안 임종윤 최대주주가 보여준 책임경영 의지와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거듭나고 있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성장 가치를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130억원, 영업이익 10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유무형 자산 확보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형자산으로는 추가 GMP 생산 기반 구축을, 무형자산으로는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각각 내세웠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는 유수의 연구기관·기업과 협업을 통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재투자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유럽의 연구소· 대형병원 등과 협업을 통해 전임상과 임상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현재 자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와 코리 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연구소를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및 차세대 바이오 신약 개발과 백신 플랫폼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