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미국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평가에 상승 중이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3.47%(6000원) 오른 1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9만1000원까지 터치하기도 했다.
기아도 같은시각 전 거래일보다 2.71%(2100원) 오른 7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8만1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매체는 “올해 초 출시된 아이오닉 5와 EV6가 5월까지 테슬라 이외 모든 전기차 브랜드 판매량을 넘어 2만1467대가 팔렸다”고 강조했다.
현재 훨씬 더 많은 전기차를 판매 중인 테슬라의 경우 이 정도의 판매량에 도달하는 데 10년이 걸렸지만 현대차그룹은 몇 달 만에 비슷한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 변화나 유가 급등 등의 상황이 현대차 성장 배경이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를 내놓은 현대차의 전략이 미국서 통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