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고용 지표 둔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증산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커지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7포인트(0.61%) 상승한 2674.64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 오픈 3만3248.2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84% 상승한 4176.82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2.69% 뛴 1만2316.90으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309억원, 개인이 4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9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다. 화학(1.09%)은 1%대 넘게 상승 중이다. 철강및금속(0.94%), 서비스업(0.73%), 은행(0.83%), 의료정밀(0.59%), 전기·전자(0.68%), 운수창고(0.72%), 제조업(0.67%)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유일하게 비금속광물(0.33%)은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 오름세다. 셀트리온(068270) 3%대 강세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대 오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 카카오(035720), LG화학(051910), 카카오페이(377300), 크래프톤(259960), 대한항공(003490), LG생활건강(051900), 삼성전기(009150), 우리금융지주(316140), 네이버(035420)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포스코케미칼(003670)은 1%대, 고려아연(010130)은 1% 미만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