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엔테크 CEO "코로나, 내년 중반 전세계 집단면역"

우구르 사힌 CEO, WSJ 주최 CEO의회 서밋 참여
"새로운 제조공장 늘려서 백신 공급 확대해야"
mRNA와 아데노바이러스 계열 백신 혼합 접종 필요
  • 등록 2021-05-05 오후 12:01:24

    수정 2021-05-05 오후 12:06:22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 사진= 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제약회사 바이오엔테크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우그르 사힌은 내년 중반이면 코로나 백신 공급 확대로 집단면역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구르 사힌 CEO는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CEO 협의회 서밋’ 행사에서 내년 중반까지는 코로나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사힌은 “내년 중반이면 인도 등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도 높은 백신 접종률과 집단 면역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1년 내에 기존 백신 제조업체들의 제조 능력을 늘리고 새로운 제조 공장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집단 면역에 도달하는 개발도상국, 저소득 국가의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힌은 인도 등에 공급할 백신 생산을 늘리기 위해 30개 이상의 회사와 제조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인도 등 개발도상국 내에서의 생산 허가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

사힌은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백신 접종률을 달성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염병은 전 세계적으로 집단 면역을 형성할 때에만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선진국 위주의 높은 백신 접종률은 코로나 종식에 별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한편 바이오엔테크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AZ)처럼 아데노바이러스 계열의 백신을 혼합 주사하는 것이 코로나 종식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발언도 나왔다.

바이오엔테크의 공동 차업자이자 사힌의 아내인 외즐렘 튀레지는 “서로 다른 계열의 백신을 혼합 주사하는 것이 코로나 종식에 필요할 수 있다”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이 많을 수록 좋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