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화성, 친환경 그린 아이템에 주목-KB

  • 등록 2021-01-22 오전 8:14:40

    수정 2021-01-22 오전 8:14:4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KB증권은 22일 동아화성(041930)에 대해 전기차와 수소차, 수소연료전지 사업 등 친환경 그린 아이템으로 그린뉴딜 관련 스몰캡 대표 기업으로의 부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고객사에 납품하는 전기차용 배터리팩 가스켓 생산캐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동아화성은 자동차 및 가전, 산업용 특수고무 부품 제조업체다. 주요 제품은 자동차 흡배기 호스, 배터리팩 가스켓, 그리고 드럼세탁기의 진동흡수 및 완충기능을 하는 도어 가스켓 등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차(000270), 닛산, 혼다, LG전자(066570), 삼성전자(005930), 하이얼, 파나소닉 등이다.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765억원,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204.9% 증가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제활동 재개 및 중국 등 주요 해외 법인 가동률 회복 덕분에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향후 이익 정상화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와 수소차, 수소연료전지 사업 등 친환경 그린 아이템 역시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전기차용 배터리팩 가스켓은 현대차와 미국 GM, 중국 제일기차 등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향후 생산 캐파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코나, 아이오닉, 니로 등에 배터리 가스켓을 납품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전기차용 배터리팩 가스켓 매출액은 지난 2019년 55억원에서 지난해 105억원으로 91.8% 증가하는 등 향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수소차용 흡배기 호스,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분리판 일체형 가스켓 등 친환경 고무제품 포트폴리오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자회사인 동아퓨얼셀(지분 82.5% 보유)의 성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 동아퓨얼셀은 5Kw급 고온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HT-PEMFC)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KC·KS 인증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곧 상용화 임박과 연료전지 업체로의 비상을 의미한다”며 “중국, 인디아, 베트남, 러시아 등 주요 해외법인 가동률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는데 북미향 자동차용 배터리 사출물 본격 양산도 실적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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