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감독국에 따르면 9월 말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를 위한 신용융자잔고는 1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9조2000억원이던 신용융자잔고는 코로나19에 따른 폭락장을 연출했던 3월 말 6조6000억원으로 급감했으나 6월 12조7000억원, 9월 16조4000억원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
주가하락 위험을 고려해 신용융자 거래 시 우량주와 대형주 중심의 투자경향을 보였다. 또 코로나19 발생 이후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급증한 종목에서 신용잔고 순증가가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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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령층의 신용융자 규모가 확대됐으나 특히 만 30세 미만인 청년층의 신용융자가 162.5% 폭증했다. 다만 중장년층 대비 청년층의 신용융자 규모는 2.4%로 미미했다.
지난 3월 주가 급락으로 일평균 반대매도 금액 179억원, 반대매도 계좌 1642좌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6월 22억원, 380좌로 감소했다가 9월 기준 46억원, 532좌로 다시 증가했다.
이에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 등을 이용한 투자는 개인의 상환능력 및 다른 지출(생활비, 교육비 등) 계획을 고려해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며 “신용거래를 이용한 투자자는 담보유지비율을 수시로 확인해 보유주식의 임의처분에 대한 투자손실을 미연에 방지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