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마음 속 개혁보수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했다. 지금 이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저 자신을 내려놓는 것 뿐”이라며 “보수가 힘을 합쳐 개혁보수를 향해 나가는데 제 불출마가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향후 신설 합당 논의 과정에서 공천권·지분·당직 요구를 일절 하지 않겠다”면서도 “한국당이 변한 것이 없는데 합당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지금 이 순간도 제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당을 향해 “(보수 통합)3원칙만 지켜라. 공천은 개혁보수를 이룰 공천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국민에게 감동을 줄수 있는 공천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합당 이후 당직자들의 고용승계도 요청했다. 유 위원장은 “새보수당에는 개혁보수의 꿈과 의지만으로 수개월째 급여도 받지 못하면서 일해온 중앙당 시도당 당직자들이 있다”며 “그분들이 보수의 승리를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고용승계를 간절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