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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JTBC ‘뉴스룸’은 한국영상대학 연기과 A교수가 학생들에게 머리를 땅에 박게 하는 이른바 ‘원산폭격’ 기합을 주고 구둣발로 가격하는 등 폭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며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22일 ‘뉴스룸’은 학생들 증언과 영상자료 등을 바탕으로 2014년 여름 종강파티에서 벌어진 상황을 보도했다. JTBC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남학생 몇 명이 입고 있던 티셔츠를 벗고 팬티만 입고 춤을 춘다. 학생들은 이 같은 민망한 ‘속옷 춤’이 A교수의 지시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A교수는 학생들에게 폭언도 일삼았다. 학생들이 공연연습을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A교수가 학생들에게 지시를 내린 뒤 언성을 높이며 욕설을 한다. A교수는 “움직이라고 그다음에 움직여. 저 XX놈”, “뭐야 저 X 같은 X”이라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
학생들은 바가지에 물을 담아 A교수의 차를 세차한 적도 있다는 증언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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