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들의 만성 및 과민성방광 등 방광염 치료 가이드 북 출간

  • 등록 2018-04-24 오전 8:42:33

    수정 2018-04-24 오전 8:42:3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6년 동안 방광과 전립선 질환을 중점적으로 치료해 온 손기정 일중한의원의 원장(한의학 박사)는 최근 방광질환에 대한 한방치료의 정수를 담은 책 ‘난치성 방광염 한방으로 완치한다’를 펴냈다.

이 책은 여성에게 방광염이 많은 이유 등과 같이 방광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내용부터 시작해 관련 질환들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을 담고 있다. 또한, 만성방광염, 간질성 방광염, 과민성방광 등 다양한 방광 질환별 증상과 원인은 물론이고 각각에 대한 양방과 한방의 치료법, 일중한의원의 독자적인 치료법도 상세히 나와 있다. 책 후반부에는 실제 환자들의 치료사례와 후기들도 담겨 있어 오랜 기간 방광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자신의 사례와 비교하여 도움을 얻고 완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저자인 손기정 한의학박사는 ‘동의보감’을 비롯한 ‘의전’을 근거로 필요한 약재들을 정교하게 배합한, 독자적인 방광염 치료 처방인 ‘축뇨탕’을 마련했으며, 다양한 연구 논문도 발표해 오고 있다.

특히 2012년 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실린 “간질성 방광염 환자 25예에 대한 임상적 고찰”이란 논문으로 방광염 치료에 대한 한방치료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도 했다. 논문에서는 간질성 방광염으로 진단받고 한의원에 내원한 여성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했는데, 축뇨탕을 위주로 한 한방치료를 통해 환자 모두에게서 매우 유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여성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약 53.3세 였으며, 간질성 방광염을 앓아 온 기간은 평균 5년 9개월이였다.

손기정 박사는 “만성방광염, 간질성방광염, 과민성방광 등의 난치성 방광질환은 단순 세균 감염의 문제가 아닌 방광 및 이와 관련된 내부 기관의 기능 손상과 면역력 저하에 원인이 크다”며, “오랜 기간의 연구와 치료 사례들을 바탕으로 개인별 환자의 상태와 방광 질환의 특성을 고려한 후 이에 맞는 최적화된 한약을 처방하고, 침, 뜸, 부항과 같은 보조 치료를 병행한 것이 높은 치료율을 보이는 근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극심한 통증과 빈뇨 등으로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던 방광염 환자들이 긴 시간의 고통과 절망에서 벗어나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난치성 방광질환 치료에 대한 희열과 보람을 느낀다”며, “십년 이상 앓아 온 만성 방광염 환자라도 자신의 방광염 상태에 따른 적절한 한방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완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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