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오후 2시 기해 오존주의보…"노약자 외출 자제"

오존이 호흡기와 눈 자극해 염증 일으킬 수 있어
  • 등록 2017-06-17 오후 2:27:26

    수정 2017-06-17 오후 2:27:26

서울에 오존주의보 발령(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17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서북권, 동북권, 서남권, 동남권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은평구, 성동구, 강북구, 노원구, 동작구, 강동구의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으로 나타나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반응에 의해 생기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 시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초래한다.

오존주의보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 오존경보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3ppm 이상, 오존중대경보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5ppm 이상일 때 발령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과격한 실외운동은 삼가고 특히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 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또 시는 오존 주의보 발령 시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페인트, 시너 등을 사용하는 작업은 중단해 오존 생성물질의 배출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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