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강북구, 1호 협동조합주택 건축 허가

  • 등록 2016-04-22 오전 9:03:13

    수정 2016-04-22 오전 9:03:13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강북구는 21일 강북구 협동조합주택 제1호 ‘푸른마을 협동조합주택’의 건축을 허가했다.

조합원은 의료복지단체 ‘아름다운생명사랑’ 회원들 중 일부로 구성됐다. 이들은 협동조합주택 건설에 뜻을 모아 강북구 수유동 510-26, 27, 28의 세 필지, 총 부지면적 555㎡를 매입해 주민공동시설을 갖춘 지상 5층, 11가구가 거주하는 협동조합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착공은 내달 본격 시작되며 입주 예정일은 2017년 1월이다.

‘협동조합주택’이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자금을 모아 짓는 주택이다. 개인이 아닌 조합을 통해 공동으로 소유·관리하는 주거형태를 가진다.

협동조합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공동 출자로 인한 내 집 마련 비용 절감과 공동 커뮤니티, 공동 공간을 통한 이웃과의 소통이다.

구는 ‘푸른마을 협동조합주택’이 높은 전셋값과 재개발·재건축 해제에 따른 난개발 극복, 이웃 간의 소통 부재 등 다양한 주거문제를 극복하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지역 내 싹틔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의료복지단체 ‘아름다운생명사랑’은 강북구 보건소, 강북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과 연계해 건강검진, 안경 맞춤 지원, 치과진료비 지원 등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사업을 진행해 왔다.

강북구 관계자는 “이번 협동조합주택 건설이 강북구민을 위한 새로운 공동체적 삶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2호, 3호 등 협동조합주택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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