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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 공연을 하면서 한번도 울지 않은 날이 없었다.” 배우 조양자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조양자는 8일 서울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열린 연극 ‘친정엄마’ 프레스콜에서 “너무 유명한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압박감에 눈에 실핏줄이 터졌었다”며 “공연을 하다보니 ‘내가 엄마한테 이렇게 했구나’라는걸 절실히 느끼고 어머니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한번 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하루에도 열두 번 딸 걱정만 하는 엄마 역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시대의 따뜻한 어머니상을 연기해온 베테랑 배우 박혜숙과 조양자가 캐스팅됐다. 매일 바쁘게 생활하며 엄마의 안부 전화가 귀찮기만 딸 미영 역은 이경화와 차수연이 번갈아 연기한다. 이외에도 장혜리, 서신우, 황지온, 정상훈 등이 출연한다. 8월 30일까지 예술마당 1관. 02-548-0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