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서울 용신동 본사에서 중국 쑤저우 시노사와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크로세린’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쑤저우 시노는 2003년 중국 쑤저우에 설립된 제약사로 항생제, 결핵의약품 원료와 완제품을 수입·판매한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크로세린을 5년간 최소 250억원 규모를 공급키로 했다. 쑤저우 시노는 중국 내 독점판매를 담당한다. 현재 크로세린은 중국에서 임상을 완료해 신약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올해 말 허가 완료 후 내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 타오강 쑤저우 시노 사장(사진 왼쪽)과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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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국은 인도에 이어 전 세계 2위의 결핵 고위험 국가로 매년 새롭게 발병하는 환자수가 100만 명에 육박한다. 이중 다제내성 결핵 환자 수는 12만 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다.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결핵환자 치료율 85% 이상을 목표로 결핵 퇴치사업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결핵치료제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중국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시장에는 1개 업체만 진출해있다.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이번 크로세린의 중국시장 진출은 지난 WHO 글로벌 1순위 공급자 선정에 이어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쾌거다”면서 “향후 다양한 제품이 중국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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