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與 지지도 높다고 방심해선 안돼.. 메르켈사례 교훈”

  • 등록 2013-12-18 오전 10:13:02

    수정 2013-12-18 오전 10:13:02

[이데일리 박수익 이도형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가 일정수준 유지된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된다”며 “국민들은 정치 불신의 책임을 결국 정권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 여당에 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요즘 국민들 사이에 정치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수준이고 19대 국회가 역대 최악이라는 말씀도 들어 자괴감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최근 독일의 사례는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며, 메르켈 총리가 중도좌파인 사민당(SPD)을 직접 찾아가 새벽 5시반까지 17시간 마라톤 협상을 벌여 대연정을 타결지은 사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르켈 총리는 사민당에 경제부총리를 포함해서 장관 6자리를 주고, 같은 기민당(CDU)에서는 정치적 경쟁자였던 폰 데어 라이엔이 국방장관에 임명했다”면서 “대통령제와 내각제의 차이가 있어 독일 사례를 그대로 따르기는 쉽지 않지만 우리도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을 더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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