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국정원, 이석기 등 진보인사 압수수색 착수(상보)

  • 등록 2013-08-28 오전 10:12:07

    수정 2013-08-28 오전 10:12:07

검찰과 국정원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려하자 보좌진이 집행을 막으며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검찰과 국정원이 28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진보 인사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통합진보당은 즉각 강력 반발했다.

수원지검 공안부와 국정원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이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 의원의 보좌진들이 검찰과 국정원 직원들과 1시간가량 대치했지만 결국 압수수색 영장이 집행됐다.

국정원은 수원지검 공안부의 수사지휘를 받고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혐의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내란죄 등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통합진보당은 전했다.

이날 검찰과 국정원은 이 의원 외에 우위영 전 대변인과 김홍열 경기도당 위원장,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 대표,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박민정 전 중앙당 청년위원장 등을 상대로도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통합진보당은 “2013년판 유신독재”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하나둘 드러나는 지난해 대선 부정선거 의혹을 감춰보려 모든 권력을 애썼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책임지라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대신 색깔론과 공안탄압이라는 녹슨 칼을 빼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난 1970년대처럼 총칼로 억눌러 국민들의 입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엄청난 오산”이라면서 “현재 진행되는 모든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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