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 출발..1970선 하회

  • 등록 2013-01-24 오전 9:08:13

    수정 2013-01-24 오전 9:10:4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하락세로 출발하며 1970선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증시는 사흘째 랠리를 이어갔지만 국내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12포인트(0.61%) 내린 1968.29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연일 5년래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주택지표는 부진하게 나왔지만, IT주 중심으로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하원이 5월 중순까지 일시적으로 정부 부채 한도 상한을 증액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발 훈풍에도 국내 증시는 약세다. 환율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지수 상승을 이끌 만한 뚜렷한 모멘텀도, 매수 주체도 없기 때문.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억원, 117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이 330억원어치 사고 있다. 프로그램은 213억원의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종이목재, 통신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출발했다. 특히 은행 전기전자 전기가스 증권 건설 조선 업종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LG전자(066570)는 하락세인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롯데쇼핑(023530) 등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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