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 73%

이틀간 청2500억 청약..경영정상화 기대감
  • 등록 2012-12-05 오전 10:06:54

    수정 2012-12-05 오전 10:06:54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한전선(001440)은 지난 3~4일 이틀간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을 받은 결과, 5840만여주에 2500여억원이 몰려 높은 증자비율에도 불구하고 73%의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나머지 2150만여주 930여억원은 일반공모로 배정됐다.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6~7일 이틀간 실시되며 유상증자 대금은 11일 납입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침체된 시장상황과 318%에 달하는 높은 증자비율에도 불구하고 증자 이후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높은 구주주 청약률을 기록했다”며 “6,7일 진행할 일반공모도 청약가격 대비 현 주가의 갭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해 높은 청약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최근 해외수주 등 영업에서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데다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고, 시흥동 공장부지 등 부동산 매각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이 성황리에 마무리 된 것은 시장의 신뢰 회복과 기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재무건전성 회복에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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