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 반도체사장 "2Q 실적, 1Q보다 더 좋다"

"유럽발 악재 영향 없을 듯…사태 주시 중"
"올해 내 공급과잉 우려 없다"
  • 등록 2010-05-27 오전 9:44:25

    수정 2010-05-27 오전 9:44:25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반도체사업부 사장이 앞으로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사장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반도체협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분기 반도체사업부 실적은 1분기보다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반도체 산업의 연간 최대 실적 달성 시기는 3분기"라며 "올해도 3분기 실적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럽발 위기와 관련해서는 "반도체 사업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다만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현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공급과잉 우려에 대해서는 올해 내에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시장에서 D램 등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공급과잉 우려가 있다"라며 "3분기가 되면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연내 공급과잉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강조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복귀와 관련해서는 "이 회장 복귀 이후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것"이라고만 말하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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