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재기자]
하이트맥주(103150)의 100% 보리맥주 `맥스`가 지난해 국내 맥주시장에서 판매성장률 1위를 달성했다.
16일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맥스의 2008년 판매량은 836만5884상자(500ml,20병)로, 2007년 539만1437상자보다 55.2%가 증가해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맥주시장 전체가 4.1% 증가한 것에 비해 맥스의 성장세는 폭발적이다.맥스는 출시 초 월간 판매량이 20~30만 상자에 불과했지만 최근 들어 월간 70~80만 상자가 팔리고 있다.
지금과 같은 성장세라면 성수기인 올 여름에는 월간 100만상자를 돌파하고 연간 판매량도 1000만 상자를 넘어설 것으로 하이트측은 전망했다.
맥스는 또한 브랜드별 순위에서도 하이트, 카스와 더불어 3대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브랜드별 판매량은 하이트 9772만4168상자, 카스 5624만374상자, 오비 768만7947상자로 오비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맥스의 이러한 성장에는 출시 초 장동건을 모델로 한 광고와 더불어 음식문화와 연계된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통해 맥스만의 차별화된 `맛`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김지현 하이트맥주 사장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맥스를 하이트에 이은 차세대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더욱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맥스를 통해 또 한번의 신화를 창조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