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7억弗 규모 해외채권 발행 성공(상보)

미국발 금융 위기후 亞기업 중 최초
금리 8.95%·만기 5년..원료구입 및 국내설비 투자용
  • 등록 2009-03-20 오전 10:11:21

    수정 2009-03-20 오전 10:11:21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포스코가 지난 해 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아시아 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 달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포스코(005490)는 20일 총 7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에 성공한 해외채권의 금리는 8.95%, 만기는 5년이며 원료 구매 및 국내 설비투자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해외채권 발행에는 포스코의 해외 신용도를 높게 평가한 미국, 아시아, 유럽 등 300여개 투자기관이 당초 계획한 규모보다 4배 이상인 약 33억 달러를 주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이번 7억 달러 해외 채권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해외 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미국 달러의 해외조달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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