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LNG운반선 용접, 로봇으로 해요"

  • 등록 2008-03-04 오전 9:52:52

    수정 2008-03-04 오전 10:06:39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최근 LNG운반선의 핵심 기자재인 펌프 마스트에 들어가는 스테인리스 파이프의 자동용접이 가능한 로봇 개발 시연회를 갖고 본격적인 적용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동용접 로봇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적용하는 것으로 현재 LNG운반선 펌프 마스트 제작을 위한 직경 400~600㎜의 스테인리스 대형 파이프 연결작업에 적용하고 있다. 그동안은 숙련된 용접사들이 직접 손으로 용접해왔다.

LNG운반선 펌프 마스트는 영하 163℃를 유지해야 하는 액화천연가스 화물창에 탑재되는 것으로 액화가스를 옮겨 싣고 내보내는 역할과 화물창의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센서를 장착한 고난이도의 핵심 기자재다.

또 영하 163℃의 극저온 상태에서도 아무런 변형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며 무게 38톤, 길이 32m의 대형 스테인리스 파이프 3개를 오차범위 6㎜이내의 삼각형 형태로 제작, 설치해야 하는 등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회사측은 "이번 용접로봇의 적용으로 생산성이 2배 이상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검사합격률도 기존 수동용접과 대등해 고품질의 선박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첫 수주를 장식한 것도 LNG운반선 2척이며 지난 20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246척의 LNG선중 78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32%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주잔량도 현재 38척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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