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 작년매출 최대..4분기는 기대미달(종합)

연간 매출 1조8683억원, 영업익과 당기순익 809억원과 72억원 기록
4분기 영업익 및 순익, 각각 244억원과 73억원 기록

  • 등록 2008-02-22 오전 10:02:13

    수정 2008-02-22 오전 10:09:42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하나로텔레콤(033630)은 2007년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사업 개시 후 최대인 1조868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09억원과 7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2007년 연간 매출은 전화, 하나TV, 기업데이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8.4% 상승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2.4%나 증가했다. 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도 전년 대비 8.2% 증가한 5796억원을 기록했다.

4/4분기 경영 실적은 매출이 4888억원으로 분기 기록을 경신했다. 시장 예상 수준인 4768억원도 웃돌았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244억원과 7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323억원과 137억원에 미달했다.

사업부문별로는 4/4 분기 하나TV사업의 매출이 210억원을 기록해 연간 매출 470억원을 달성했다. 하나TV 가입자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81만 명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100Mbps급 가입자를 확대해 실시간 방송이 가능한 IPTV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최고 20%까지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세트’를 비롯해 다양한 결합상품으로 가입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개인 맞춤형 기능과 편의성을 강조한 ‘하나TV 시즌2’를 출시했다. 올해에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부가서비스를 추가 제공해 IPTV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제니스 리 하나로텔레콤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올해는 본격적인 이윤창출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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