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엠코, 베트남에 복합리조트 개발

하이퐁市 골프장,호텔,리조트 등 건설
오는 2016년까지 4차에 걸쳐 총 3800억원 투자
캄보디아 건설시장도 진출..SOC.주상복합 및 단지개발 등
  • 등록 2007-10-18 오전 11:00:00

    수정 2007-10-18 오전 11:00:00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현대차(005380)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가 베트남 하이퐁市에 단일 규모로는 최대인 리조트 개발사업에 본격 나섰다.

엠코는 18일 베트남 현지 개발업체인 미백산업과 공동으로 베트남 하이퐁市 620만m2(188만평)에 총 4차에 걸쳐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사업약정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관광특구로 지정된 베트남 하이퐁市는 하노이, 호치민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베트남 제 1의 항만.물류 도시다. 엠코와 미백산업은 4차에 걸쳐 총 38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1차 27홀 골프장(106만㎡) ▲ 2차 호텔.빌라.웨딩파크(139만㎡) ▲ 3차 리조트호텔.테마파크.상업시설(221만㎡) ▲4차 워터파크.놀이동산.상업시설(158만㎡) 등이다.

이를 위해 엠코와 미백산업은 복합 리조트 개발사업을 위한 SPC투자법인을 최근 설립했다.

엠코 김창희 사장은 "리조트 개발과 관련된 주요 인허가와 정부의 투자허가 승인이 완료된 상태"라며 "하이퐁市의 개발 의지가 강해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백산업은 이번 복합 리조트 개발사업과 관련해 지난 3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투자허가 승인(1차 27홀 골프장. 106만㎡)을 받은 상태이며, 2. 3차로 이어지는 호텔과 리조트사업에 대해서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엠코는 이미 지난 8월 캄보디아에 100% 지분을 출자한 단독법인(amco Cambodia Co., Ltd)을 설립하고,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주상복합 및 단지개발.민간. 관급공사 건설 등 캄보디아 시장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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