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청약부금 가입자의 이탈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청약부금 가입자 중에서 무주택자들은 상대적으로 운신의 폭이 넓다고 말한다. 가점제가 도입되더라도 청약점수가 높아 당첨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청약예금(중대형)으로 갈아타도 손해 볼 게 없다.
한편 정부가 청약부금 가입자의 구제방안을 마련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거론되는 구제책은 무주택 가입자에 한해 청약저축 통장으로 전환을 허용하는 방안이다.
또 공영개발 지구 내에서 전용 25.7평 이하 물량에 한해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및 부금 가입자가 함께 경쟁할 수 있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