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량 역시 아파트 거래가 늘면서 급증했다. 주택거래신고지역의 경우 10월 거래량이 전달보다 87%나 늘었다.
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전국 땅값 상승률은 0.49%로 전달 0.4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1-10월 누적상승률은 4.55%이다.
서울지역은 전국 땅값 상승률을 훨씬 웃돌아 0.83%를 기록했으며 인천과 경기도 각각 0.57%, 0.50%로 나타났다. 서울의 1-10월 누적상승률은 7.35%로, 2004년(4.09%)과 2005년(6.56%) 연간 상승률을 넘어섰다.
서울에서는 용산구(1.11%)와 성동구(1.05%)가 강세를 이어갔다. 두 곳은 서울시가 발표한 유턴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 용산구는 용산민족공원 개발사업이, 성동구는 뚝섬 상업용지 개발이 각각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서울지역은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전년동월대비 필지수가 80.8% 증가했다. 경기지역도 56.5% 늘었다.
한편 건축물 거래량은 총 17만234가구로 전달대비 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11만209가구로 전달보다 9.6% 늘었다. 주택거래신고지역의 경우 9월 4550건에서 10월 8525건으로 87%나 증가했다.
■10월 땅값 상승률 상위 10곳
1위 과천시 1.81%
2위 의왕시 1.26%
3위 성남 수정구 1.11%
4위 용산구 1.11%
5위 성남 중원구 1.08%
6위 성동구 1.05%
7위 구리시 0.98%
8위 종로구 0.96%
9위 동작구 0.95%
10위 인천 서구 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