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우행시’ 기자시사회에서 공개된 강동원의 새로운 모습과 이미지는 지난해 ‘형사’에서 보인 다소 아쉬운 모습을 씻어내며 그의 마법같은 매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시사회 도중 강동원이 보여준 아릿한 상처와 눈빛에 곳곳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었다.
제작진은 이같은 반응에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자의 절망부터, 희망없는 삶에 대한 삐딱하고 거친 태도, 여리디 여린 내면의 상처, 여기에 아이처럼 해맑은 모습까지 복잡하고 다변적인 감정을 소화한 강동원의 연기가 통한 것 같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송해성 감독도 “잘생긴 강동원이 사형수 윤수 역을 표현하니까 더욱 가슴이 아프다”며 “강동원이 꽃미남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이 영화를 통해 다시는 꽃미남이라는 얘기가 나오지 않을거다. 대신 강동원을 배우로서 인식하게 될거다”며 그의 연기력에 대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우행시'배경 '영원한 사랑'에 빠지다
이영훈곡에 영화 장면 담아 이승철 뮤직비디오 큰 인기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장면이 담긴 이승철의 뮤직비디오 ‘영원한 사랑’이 화제다.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영상을 담아낸 뮤직비디오는 영화의 주요장면을 그려내며 영화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예고편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두 주인공의 사연을 알 수 있었다”며 “단순한 멜로가 아닌 진한 감동까지 줄 수 있는 영화라고 기대된다”고 평했다.
특히 최근 진행된 첫 시사회 후 기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뮤직비디오의 인기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영화가 개봉되는 14일까지 뮤직비디오로라도 호기심을 달래겠다는 것. 두 주연배우의 팬들은 이번 영화로 이나영·강동원이 ‘배우’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뮤직비디오에 담긴 이승철의 ‘영원한 사랑’은 한국 최고의 작곡가 이영훈의 프로젝트 앨범 ‘The story of musician’의 첫 앨범 ‘옛사랑’에 수록된 곡이다. 올해로 데뷔 20년이 지난 이영훈은 ‘광화문 연가’ ‘붉은 노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가수 이문세에게 골든 디스크 연속 3회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긴 작곡가다. 이승철을 비롯해 SG워너비, 신혜성, 클래지콰이 등이 참여한 이번 앨범은 지난달 18일 디지털 싱글로 선출시했으며 오는 14일 앨범으로 발매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