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여름 성수기 호황..올 목표 무난"

- 올 매출 목표 426억 달성 무난 -
- 해외지사 내년 20~30개 설립 계획 -
  • 등록 2005-09-13 오후 1:00:00

    수정 2005-09-13 오전 10:13:19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도매여행 전문업체인 모두투어의 올 매출 성장률이 여름 성수기 호황으로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홍성근 모두투어 대표는 13일 증권 경제전문 채널 이데일리-이토마토TV의 `CEO&COMPANY`에 출연, "지난 7, 8월 성수기 송객인원이 전년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연간 매출 목표인 426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4년과 비교해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수치다.

홍 대표는 이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30% 안팎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로 나갈 경우 10년 뒤인 2015년에는 매출 9000억원, 영업이익 162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기비젼을 제시했다.

그는 "직판 여행사와 달리 도매여행사는 경기변동에 덜 민감하고 상대적으로 적은 광고비용이 들어가는데다 해외여행 송객인원이 매년 4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이같은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또 "올 연말까지 동남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 5~6곳의 해외지사를 설립하고 내년에는 20~30개까지 더 늘릴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해외현지 영업을 대폭 강화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최근 자유여행과 개별여행이 증가함에 따라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에어텔이나 단기배낭 여행, 개별여행상품들을 기획해 판매하는 등 고객의 수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업계 1위인 하나투어와 비교할 때 실적이 부진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는 올해 상장을 하는 과정에서 광고 선전비가 전년보다 429% 이상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매여행전문업체로서 앞으로도 소매업에 진출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지속적으로 신상품 개발에 투자해 소매업체들과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EO & COMPANY" 모두투어는 화요일 12시 30분 본방송에 이어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10시 4회에 걸쳐 재방송된다.

[동영상보기] (http://www.edaily.co.kr/edailyTV/news/vodview.asp?no=4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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