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올해 2분기 세계 휴대용 컴퓨팅기기 출하량이 24.9% 감소, 6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시장 조사기관 IDC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실리콘 스트래티지스트가 보도했다. 휴대폰 등 컨버젼기기가 대중화되면서, PDA의 인기가 급격히 쇠락하고 있다.
IDC는 올해 2분기 세계 휴대용 컴퓨팅기기 출하량이 170만대로 전기비 24.9% 감소했다고 밝혔다. 1위 업체인 팜(Palm)의 출하량은 전년비 30.9%, 2위 업체 휴렛패커드(HP) 출하량은 39.3% 감소했다.
IDC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휴대폰 등 컨버젼 기기와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휴대용기기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해지고 있다"며 "모바일 사용자들이 잇따라 컨버젼기기로 이동하면서 업계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