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태호기자] IT 종합 기업인 휴렛패커드(HP)가 세차례나 심각하게 분사를 고려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HP 최고경영자(CEO)를 인용,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칼리 피오리나 HP CEO는 이날 애널리스트들과의 자리에서 "세차례에 걸쳐 심각하게 분사를 고려한 적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매번 이대로 회사를 유지하자는 데 합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주가부양의 한 방편으로 HP 프린트사업의 분사를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HP가 컴퓨터, 프린터, 스토리지, 서버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대부분의 수익을 프린터 사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