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영한기자]
현대차(005380)의 인도·중국공장이 지난 8월 사상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현대차의 해외공장들이 판매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인도·중국·터키 등 해외 3대 공장의 올 8월 판매실적은 현지 내수 및 제3국 수출을 포함해 총 3만8311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2만3630대)보다 62.1% 증가했다.
특히 해외3대 공장의 월간 판매실적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7월(3만6966대)에 비해 3.6% 증가함으로써 월간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1~8월까지 현대차 해외 3대공장의 판매누계는 26만4169대에 달하며 전년동기(14만5476대)와 비교해 81.6%의 급증세를 지속했다.
◇현대모터인디아, 월간판매 첫 2만대 돌파..쌍트로 인기 절정
현대차의 인도법인인
현대모터인디아(HMI)의 8월 판매는 월간 처음으로 2만대를 돌파한 2만1495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1만4437대)에 비해 48.9% 증가한 수치이다.
모델별로는 쌍트로(비스토 인도변형모델)가 1만8270대가 팔려 전년동월(1만1844대)에 비해 54.3% 증가했다. HMI의 1~8월 전체 판매누계는 13만2477대를 기록, 전년동기(9만2781대)에 비해 42.8% 증가했으며,
인도공장의 월별판매는 25만대 증설공사로 생산라인이 일시 중단된 4월중 9001대까지 감소하기도 했지만 ▲5월 1만2708대, ▲6월 1만7874대, ▲7월 1만9810대, ▲8월 2만1495대로 매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베이징현대, 월간 사상 최대판매..엘란트라 돌풍속 쏘나타 판매증가세로 반전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기차(BHMC)도 지난해 12월 출시된 엘란트라(국내모델명 아반떼XD)의 돌풍으로 8월 판매가 전년동월(5303대)비 128.2%나 늘어난 1만2100대에 달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베이징현대의 월별판매의 경우엔 ▲4월 1만1602대, ▲5월 1만1622대, ▲6월 1만1080대, ▲7월 1만228대, ▲8월 1만2100대 등 5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의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차종별로는 지난 7월 월간 최저인 2056대까지 떨어졌던 EF쏘나타의 현지판매가 8월중엔 2493대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엘란트라의 판매가 9607대에 달하며 향후 1만대 돌파여부에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엘란트라는 지난 7월중 8172대나 팔리며 동급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베이징현대의 1~8월 판매누계는 7만8542대로 전년동기(3만1052대)에 비해 152.9%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의 터키공장인
현대앗산오토모티브사나이(HAOS·하우스)의 8월판매는 4716대를 기록, 전월(7258대)보다는 감소했지만 전년동월(3890대)에 비해선 21.2%의 증가세를 보였다.
HAOS는 현대차가 유라시아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는 공장으로, 1~8월 판매누계는 5만3150대를 기록, 전년동기(2만1643대)에 비해 145.6%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