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춘동기자]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올해 대체에너지 개발 지원금액을 두 배 이상 증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범 장관은 21일 한국능률협회 최고경영자 조찬강연에서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어 대체에너지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처럼 설명했다. 산자부는 작년에 태양력과 풍력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9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 장관은 "다만 태양열과 풍력 등 개발된 대체에너지에 대해 15년간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해도 나서는 업체가 없다"며 "그 만큼 국내 여건상 대체에너지 개발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희범 장관은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민간부문의 해외자원 개발투자가 완전히 붕괴됐다"며 "이제 정부나 공기업 뿐만 아니라 민간부문도 컨소시엄 등을 통한 해외에너지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원자재 대란에 이어 석유대란으로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내일부터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기구와 OPEC 회의에서 증산결정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