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인젠(041630)은 임병동 대표이사가 오는 16일 보호예수에서 풀리는 보유주식 100만주(8.2%)에 대해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오히려 이상범 부사장 및 오세현 본부장과 함께 개인자금 총 5억여원을 투자, 50여만주를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젠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대표이사의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물량 출회 불안감이 반영되면서 지난 7~8일 이틀간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한데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인젠 관계자는 "오는 16일로 등록한 지 2년을 맞으면서 임 대표가 보유한 100만주가 보호예수에서 완전 해제된다"며 "임 대표는 이제껏 보호예수가 해제된 물량에 대해 1주도 매각한 적이 없으며 이번 물량에 대해서도 매각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또 "작년 3분기에 흑자로 전환하는 등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면서 "주가방어와 책임경영의 표시로 임 대표, 이상범 부사장, 오세현 본부장 등 등기임원 3명이 개인자금 총 5억여원을 투자, 회사 주식 50여만주를 사들이는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동 사장은 기존 대주주 물량 뿐 아니라 신규로 취득할 물량도 매도없이 장기보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