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010년까지 연평균 8.2% 증가-산자부(상보)

  • 등록 2002-08-23 오전 11:24:17

    수정 2002-08-23 오전 11:24:17

[edaily 오상용기자] [경제특구 신자유무역지대로 육성] [200만 무역인 육성, 사이버 무역대학 설립]
우리나라의 수출이 2010년까지 연평균 8.2% 증가, 세계8위의 수출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23일 산업자원부가 밝혔다.

이같은 무역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산자부는 영종도와 송도 등의 경제특구를 신자유무역지대로 육성하는 한편, 무역 활성화를 위한 관련세제개편 및 금융제공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날 신국환 산자부 장관주재로 열린 `2010년 중장기 무역정책방향 민관토론회`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산자부는 무역협회의 수출입전망 모델을 토대로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 2010년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은 각각 3050억달러와 3030억달러로 총 6080억달러의 교역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작년 교역규모 2915억달러의 2배를 웃도는 수준.

수출과 수입의 2002∼20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8.2%와 8.9%로 추산됐다. 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산자부는 2010년에 우리나라가 영국과 캐나다에 이어 세계 8위의 무역국가(수출기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작년 93억달러에 달했던 무역흑자는 올해 70억달러로 줄고, 차차 감소폭이 확대돼 2005∼2010년간엔 20억∼40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중장기 무역대책으로 산자부는 ▲역외무역 활성화 ▲세계1류 상품 개발확대 ▲체계적인 글로벌 마케팅네트워크 구축 ▲종합무역상사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특히 역외무역활성화를 위해 송도 영종도 등 경제특구가 역외무역의 본산이 되도록 제도적 보완을 강구하고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

산자부는 2010년까지 총 취업인구의 10%에 해당하는 200만명을 `무역인`으로 육성해 무역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사이버 무역대학의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장기적으로 경제특구의 역외무역규모가 전체무역의 50%를 차지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국내생산 물품이 아닌 외국간 물품중개에 대해서도 금융과 수출보험부보를 제공하는 등 관련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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