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실적 자신감과 강력한 주주환원정책

[주목!e해외주식]NEXON
2027년 매출 7500억엔·영업익 2500억엔
종적·횡적 확장 전략…블록버스터 IP 확보
영업익 33% 환원…올해 하반기 배당 2배 확대
“투자자에게 매력적…기업가치 상승 기대”
  • 등록 2024-09-07 오전 7:00:00

    수정 2024-09-07 오전 7:00:0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넥슨이 2027년 중장기 경영 목표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특히 이를 위한 전략으로는 지식재산권(IP)의 확장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2027년 목표로 하는 매출액은 7500억엔(약 6조 8625억원), 영업이익 2500억엔(약 2조 2875억원)이다.

넥슨은 다수의 IP를 바탕으로 기존 IP의 종적 확장(IP 기반 신작, 현지화, 플랫폼 다변화)과 횡적 성장(신규 블록버스터 IP 발굴)로 2027년 목표한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다.

종적 성장의 대표 IP는 ‘던전앤파이터’가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중국 모바일 시장에 확장한 던파 IP는 2025년 ‘퍼스트 버서커: 카잔’으로 일본, 서구권 콘솔 시장으로 뻗어나갈 예정이다.

또 후속작인 ‘프로젝트 오버킬’을 준비하고 있고, 네오플과 넥슨게임즈가 협력해 오픈 월드 게임 ‘프로젝트 DW’ 역시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넥슨은 ‘마비노기’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를 잇는 IP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마비노기 이터니티’를 개발하고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넥슨은 종적 확장, 횡적 성장의 과정에서 매출 비중이 낮은 서구권에서의 성공에 몰두하기 보다는 본연의 IP 특성에 집중한 서비스로 전 지역에서 장기적인 성과를 추구할 예정”이라며 “크로스 플랫폼 시대에 맞게 특정 플랫폼에 집중한 의사 결정을 하지 않고 있으며 플랫폼에 관계없이 넥슨의 IP를 유저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준호 연구원은 “또한 넥슨은 신규 IP의 경쟁 부담이 심화되는 만큼 성공 확률이 높은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리고 신규 IP에 밸런스 있는 투자 전략으로 대처하여 지속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라며 “2025년 출시작들을 시작으로 2027년 목표 달성을 위한 넥슨의 IP 확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33% 이상을 주주환원 정책에 활용하며, 최소 10%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넥슨은 당장 2024년 하반기부터 반기 배당 1주당 7.5엔에서 15엔으로 확대 지급하기로 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IP를 활용해 넥슨 실적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 긍정적이며, 공개한 공격적인 주주환원정책도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넥슨의 목표는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높은 주주환원을 감안할 때 현재 시가총액은 저평가 수준이며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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