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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업황 회복과 경쟁사의 밸류에이션 상승,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하반기부터 4공장의 매출 인식이 시작되며, 건설 중인 5공장은 2025년 상반기 가동 목표”라며 “위탁개발생산(CDMO) 업황 회복과 주요 피어기업인 론자의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멀티플 상향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1분기 최대 실적에 이어 2분기에는 글로벌 흥행 지식재산권(IP) ‘다크앤다커’ 모바일 출시에 따른 신작 모멘텀이 기대되면서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크래프톤은 1분기 PC 모바일 성수기 효과로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사용자 수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동시 증가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환경에도 주당 배당금(DPS) 상향하고 자사주 매입, 소각 규모 확대 등 주주 환원 의지가 강하다”며 “비(非)은행 턴어라운드 본격화 예상, 2024년 이익 개선 폭 시중은행 중 가장 클 전망”이라고 전했다.
키움증권(039490)도 하나증권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금리 하락·공매도 금지 조치로 거래대금 증가 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확대가 예상되면서다. 또한 낮은 부동산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로 증권업종 내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려가 가장 적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 통과 수혜가 예상되는 풍산(103140)도 추천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전년 대비 1.7% 감소한 1조1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 38.8% 증가한 594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은법 개정안 통과로 법정자본금 한도가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높아지면서 풍산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파인엠텍은 고객사의 부품사 다변화 정책을 통해 폴더블폰 외징힌지 진출도 기대된다”며 “고객사 전기차(EV) 모듈 하우징은 올해 생산을 시작해, 내년부터 매출반영에 따른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