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증축·리모델링 동시 추진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 등록 2023-09-21 오전 9:00:00

    수정 2023-09-21 오전 9:00:00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증축해 중증진료 시스템 강화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구로구 구로동 80번지 일대에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결정(변경)(안)을 조건부가결 했다고 21일 밝혔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1983년 설립된 이후 약 41년간 지역거점 의료시설 역할을 해 왔으며, 특히 중증환자 케어를 위한 전방위 시스템을 완비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서남권 내 의료서비스를 전담 해 왔다.

최근 구로병원은 2015년 대비 외래환자 수가 2배로 증가하고 있고, 중증질환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진료공간 확충 등 의료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태로, 추가로 건축할 수 있는 가용공간이 부족해 병원 부지를 확장하는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 되고 있는 약 2800㎡의 부지를 종합의료시설로 포함하여 누리관을 신축하는 계획으로, 금번 도시계획 결정을 통해 의료시설 확충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누리관이 개관하면 중증특화병원으로 수술실 및 권역응급의료센터도 확장해 중증 진료 시스템이 더 강화될 예정되고, 암병원과 유방·갑상선센터 등이 확장될 예정이며, 기존건물인 신관 리모델링도 함께 추진 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누리관 신축을 위한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변경 고시를 10월 내 완료하고, 2024년 초 착공, 2027년 말 개관해 시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고려대 구로병원처럼 앞으로도 지역 내 의료 자원에 대한 기능 고도화 및 원활한 시설 확충을 위한 도시계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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