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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피니티브 분석에 따르면 S&P500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은 0.1% 증가했다. 이는 5.1%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보다는 상당히 선방한 수치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 빅테크들이 대거 인력감축에 나서면서 비용을 절감한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글로벌 운송업체 페덱스는 지난 4분기(회계연도 2023년 3~5월)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고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이익감소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9억3000만달러, 영업이익은 15억달러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1%, 21.9% 감소했다.
반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고용이 유지되는 한 기업들의 이익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웰스파이어 어드바이저의 올리버 퍼쉬 수석 부사장은 로이터에 “긴축기조가 이어진다면 소비자들이 태도를 바꾸고, 특정 섹터에서 위축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완전 고용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여전히 경제활동에 나설 것이고 이러한 상황이 지속하는 한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보다 탄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