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행인·경찰 폭행…'전과 50범' 승려 구속

  • 등록 2023-06-20 오전 9:37:37

    수정 2023-06-20 오전 9:37:3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만취 상태로 행인과 경찰관을 폭행한 승려가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50대 승려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씨는 지난 16일 밤 10시께 광주 동구 수기동 한 모델 주변에서 길을 가던 30대 B씨를 향해 시비를 걸고 때린 혐의를 받는다. 또 금남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중 행패를 부리면서 40대 경사 C씨를 때려 공무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일면식 없는 피해자를 상대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술을 마셔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A씨는 과거 비슷한 혐의로 50여 차례 처벌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A씨는 누범 기간 범행한 점 등을 고려, 구속영장을 신청해 이날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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